오늘 하루 보지 않기 X
head_top_banner_pc head_top_banner_pc

미술관

아이드로우에서 전시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2021.05.01 ~ 2021.05.10

임지은 exhibition

임지은 JiEun Lim
>> 작품 소개
적막 속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죽는 그 순간까지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나는 늘 객관적인 시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깨달으려 노력해 오고 있다. 나의 작업은 긴 시간 나를 지배해온  가치나 관점들 혹은 그에 반하는 시각들에 대해 고찰 할 수 있는 자극을 준다. 물질주의에 반하는 환경 친화적인 관점에서 카드보드(cardboard)의 ‘재활용’과 ‘재사용’은 작업의 주요한 장치이며 모티브이다. 캔버스가 아닌 버려진 박스 용지인 카드 보드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예술가로서, 예술 교육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내고자 했던 목소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해 모은 다량의 택배 박스에서 나의 과소비를 직면하면서 이 작업의 시발점과 현실에서의 진정한 내 모습이 얼마나 모순적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작품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재사용’이라는 개념은 이른바 미니멀 라이프라고도 언급되는 삶의 단순화를 지향한다. 우습게도 이러한 가치는 나의 오래된 삶의 한 부분인과 소비에 의해 늘 시험을 당한다. 작품 안에 그럴듯하게 반영되는 ‘재사용 된 재료’는 내 안에 만연한 물질주의적 속성과 상충하며 나의 모순을 여과없이보여준다. 흑과 백처럼 나는 삶속에서 스스로의 이면적인 모습들을 자주 발견한다.
이면성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나타내고 있을 속성일 것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배운 중요한 진리 중 하나는 나만의 잣대로 어떠한 것을 함부로 판단할 수 도, 확신할 수 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무의식 중 자주 그러하다. 어느 순간 나의 예술적 표현, 고민, 흐름은 나의 불완전함을 바탕으로 ‘모순’이라는 개념으로 향하였다. 단순화를 원하지만 그렇지못한 실제와 그 사이에서 오는 충돌이 카드 보드 표면에 그려지는 나 자신이고, 모순이고,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라는 울림이다. 
작품 표현적인 측면에서 나타난 기하학적 형태들은 나의 이름 글자의 형체 자체에서 비롯한다. 국문명인 임지은과 영문명인 LIMJIEUN이 도형으로써 합쳐지고 변형되고 조화를 이루면서 고유의 형태들이 탄생하였다. 따라서 재활용 카드 보드 작업은 나의 자화상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 임지은, JiEun Lim
2018-2019 Master of Arts in Teaching, Art Education, School of Visual Arts, New York, NY
(2018-2019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뉴욕)미술 교육 석사)
2012-2014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2007-2012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디자인영상학부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 Offline and online exhibitions | A magazine publishing
2020, NYRISES, One Art Space(curatedbySTARTSHOWS)in New York (2020, 뉴욕, 되살아나다, One Art Space(전시감독및주관:STARTSHOWS),뉴욕)
2020, Artist's Choice, Grey Cube gallery(HonorableMentionawarded) (2020,예술가의 선택, Grey Cube Gallery–선외가작상수상)
2020, Issue 20:GROWTH, ST. ART Magazine (2020, 20호:성장,ST. ART Magazine)
2020, 90th Annual Juried Open Exhibition, National Art League (2020, 90회 연례 입선작전 ,National Art League)
2020, Monochrome 2020, J.ManeGallery (2020,2020단색,J.ManeGallery)  2020,ArtReporter  (전시명없음.‘ArtReporter’의onlineGallery에작품10점전시)
2020, Contradiction: Contemplation in Quarantine, The Portable Museum Project (2020, 모순:격리로부터의 고찰, The Portable Museum Project)
2019, Power of Ten: Narratives on Self-Awareness, SVA Flatiron Gallery in NewYork (2019, 열명의 영향력: 자각을 통한 묘사, SVA Flatiron Gallery, 뉴욕)


Copyright© 2020 by JiEunLim. All rights reserved
<No.6-Acrylic on cardboard>
<No.6-Acrylic on cardboard>
<No.10-Cardboard>
<No.10-Cardboard>
<No.12-Acrylic on cardboard>
<No.12-Acrylic on cardboard>